뉴욕증시는 채권 금리가 안정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개장 직후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유로당 1.14달러대로 떨어졌다. 지난 12일 2.366%까지 올랐던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이날 2.24%로 떨어졌다. 기술주들이 이날 강세장을 이끌었다. 애플의 주가는 2.33%, 페이스북은 3.74%, 마이크로소프트는 2.3% 올랐다. 미국의 고용 지표도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개장에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4,000 건으로 전주보다 1,000 건 감소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10주 동안 노동시장 호조의 기준으로 읽히는 30만 건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반면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인 0.1∼0.2% 상승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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