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8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파생상품 투자손실을 기록한 JP모건체이스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40대를 주축으로 한 새 경영진을 발족시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56) JP모건체이스 회장과 최고경영진은 27일 최근 파생상품 거래손실을 조사했던 맷 제임스(41)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공동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해 다이먼 회장의 후계자로 내세웠다. 또 증권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크 카나바흐(46) 채권책임자도 고위경영진 후보 명단에 포함했다.
이들 40대 젊은 기수들의 부상으로 당초 다이먼 회장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JP모건투자은행의 제스 스테일리(55)가 회장이 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다이먼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뛰어난 젊은 세대를 승진시킨 것은 현재의 경영진이 다음 세대에게 보다 많은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다만 다이먼 회장은 "가능한 한 오래 경영자로 남고 싶다"고 말해 당분간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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