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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설비관리 노력으로 철강 경쟁력 향상 나섰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설비관리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항제철 제공)

포항제철소(소장·이정식)가 직원들의 설비관리 노력을 통해 설비가동 효율을 높이며 철강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28일 선재부가 선재제품의 중간소재인 블룸(bloom)을 빌렛(billet)으로 압연하는 강편공장에서 최근 12일간의 ‘무결점조업’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무결점조업’이란 포항제철소 선재부가 생산성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자체 기록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미리 계획한 점검 외의 설비고장 등으로 인한 생산장애 시간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품질결함 또한 없는 조업을 의미한다.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이같은 12일간의 강편공장 무결점조업이 1974년 공장 가동 이래 최고기록이며,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할 때 가히 경이적인 기록으로 평가하고 있다.



선재부 관계자는 “정비파트 직원들이 설비에 대한 일상점검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지정비를 실시해온 점과 운전파트 직원들은 조업 중에 발생하는 정보를 정비파트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일련의 노력들이 설비관리 및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최근 압연 조업기술 정립, 설비제어 개선 등을 통해 2열연공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달성했다. 포항제철소 후판부는 지난 22일 ‘후판 설비 성능복원 및 Quality Best’를 주제로 워크샵을 실시했으며, 제강부는 설비개선 및 정비능력 향상을 위한 ‘제강설비개선팀’을 신설하며 강건한 설비 구현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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