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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루이스, 베어스턴스 최대주주로
입력2007-09-11 17:40:55
수정
2007.09.11 17:40:55
최근 한달새 지분 7% 매입
영국 출신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프 루이스(70)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했다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지분을 매입, 최대 주주로 올랐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이스는 조세 회피 지역인 바하마에 소재를 두고 있는 4개 투자회사를 통해 베어스턴스의 지분 7%(총 8억 6,040만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루이스의 투자회사들은 지난 8월 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달여 동안 810만주를 사들였으며 이는 베어스턴스 대주주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루이스의 지분 매입 이전에 최대 주주는 703만주로 6%를 보유하고 있던 푸트남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였다.
전문가들은 루이스가 신용경색 위기 이후 베어스턴스의 주가하락을 틈타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한 2개 헤지펀드 에 대한 청산설이 불거져 나온 이후 35%나 급락했다.
사우스 비치 캐피탈 마켓의 브루스 포어스터 회장은 “루이스의 투자는 베어스턴스가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루이스는 주가 급락의 틈을 이용한 저가 매수자(바톰-피셔)가 틀림없다”고 말했다.
미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부자에서 369위를 차지하기도 한 루이스는 총 재산이 2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7년 런던에서 출생한 그는 15살때 학교를 그만 두고 아버지의 요식 회사에서 일하며 사업을 확장시켰으며 이후 외환 거래ㆍ부동산 투기 등을 통해 돈을 모아 세계적인 투자자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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