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랍계 스포츠잡지 슈퍼매거진이 선정하는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상을 받았다. 박지성은 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슈퍼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선수로 발표됐다. 팀 일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그는 동영상을 통해 "영광스럽다. 뽑아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시아 축구와 선수들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10만 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이번 상은 슈퍼매거진이 제정해 올해 첫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아랍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상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는 토고대표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아랍 선수상은 이집트의 모하메드 아부트리카(알 아흘리)가 받았다. 아데바요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에 대해 "그는 매우 좋은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서 뛰는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