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세종시에 의료관광 접목도 고려를" ■ 'MIT&ULI 컨퍼런스' 참가 인터뷰게일 패리스 美 포레스트 시티 개발회사 명예회장 김상용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울시는 9일 미국의 MIT, 세계적인 도시개발기관인 ULI와 공동으로 서울 상암동 'DMC누리꿈스퀘어'에서 'MIT&ULI컨퍼런스 서울'을 개최하고 서울시의 도시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일 패리스(Gayle Farris) 포레스트시티 개발회사 명예회장을 비롯해 데니스 프렌치먼(Dennis Frenchman) MIT 건축 및 도시계획 대학 교수 등 도시개발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중 패리스 회장과 프렌치먼 교수를 만나 서울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물어봤다. ● 자족기능 갖춘도시 만들어야 상암DMC 조성 노력 돋보여 "세종시에 대한 새로운 계획에서는 사람들이 일하고 주거하면서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이 포함돼야 한다고 봅니다." 게일 패리스(Gayle Farris) 미국 포레스트시티 개발회사 명예회장은 10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미국 워싱턴DC가 행정 도시로 개발돼 주변 도시마저 개발되는 성과를 얻었지만 미국인들은 워싱턴DC를 단순히 일만 하는 공간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패리스 회장은 "행정부처가 새로운 도시로 이전한다고 해서 그곳이 자족 기능이 있는 도시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족기능을 갖추려면 일하면서 주거할 수 있고 아이들 교육에다 주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는데 그것이 말만큼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에 대해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의료관광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세종시에 이 같은 의료관광 산업이나 원격진료 등이 가능한 e메디슨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한국에는 정보기술(IT) 분야에 강한 기업들이 많아 의료와 IT를 접목한 산업을 새로운 도시에서 육성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패리스 회장은 상암DMC에 대해 "7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상암DMC라는 공간을 조성하려는 서울시의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인다"며 "다만 상암DMC가 앞으로도 성공ㆍ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상암DMC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곡지구 개발에 대해 "서울시의 구상대로 마곡지구가 첨단 산업 도시로 부각되기 위해서는 산업과 학교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연구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바이오 산업의 경우 학교와 병원ㆍ산업 등이 서로 연계돼 임상실험 등을 할 수 있다면 마곡지구는 차별화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리스 회장은 미국의 유명 개발회사인 '포레스트시티' 사의 명예회장으로 현재 미국에서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부동산 컨설팅사업도 벌이고 있다. 현재 MIT대학의 건축 및 계획대학의 자문역도 맡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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