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21일 만에 선두타자로 복귀한 후 전날 3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8연패 탈출에 앞장섰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5로 올랐고 출루율도 0.372에서 0.374로 높아졌다.
텍사스는 미네소타를 5-0으로 누르고 8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인 오른손 투수 필 휴즈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리고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앤드루스가 3루수 땅볼로 잡혀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이어 8회말 첫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즈의 초구를 받아쳐 다시 중전안타를 뽑았다.
앤드루스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달린 추신수는 카를로스 페냐의 2루 땅볼 때 홈과 3루 사이에서 협살 당했지만 이 사이 주자들이 2,3루에 안착하도록 도왔다.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고의4구로 1루를 채워 1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간 뒤 대타 루이스 사디나스의 스퀴즈번트와 레오니스 마틴의 2타점 2루타로 석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8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