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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분석가들 "뉴욕증시, 상승세 당분간 지속"-WSJ 보도

“그리스 사태와 실업률 상승에 대한 걱정은 그만 잊어라.”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전망이 여전히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 결과 최근의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미국 증시 내부의 신호를 추적해온 기술적 분석가들에 따르면 현재 모든 지표가 추가 주가상승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증시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꾸준히 앞서고 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에 따르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40%를 넘어서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이러한 상승의 원동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상승장세가 끝나갈 때면 경기 관련주나 소형주들이 먼저 하락세로 돌아서곤 하지만, 올해의 경우엔 소형주와 컴퓨터칩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다소 흔들렸다가 지난 2월 초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다우지수보다 빠른 속도로 올랐다. 지난 2월8일 이후 최근까지 다우지수는 13% 상승했지만, 러셀 2000 소형주 지수는 27% 상승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물론 주가가 이처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려고 움직임에 따라 일시적 조정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뉴욕소재 증권사인 밀러 태백의 필 로스 애널리스트는 “조정 장세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국면에 돌입하려 한다는 조짐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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