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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재고증가 소식에 하락

국제유가가 미국의 재고증가소식에 하락했다. 그러나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정정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2센트(0.5%) 내린 배럴당 10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0센트(0.1%) 가량 하락한 배럴당 115.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95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고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탔다. 그러나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 인근까지 진격했던 반군이 정부군의 중화기 공격에 밀려 소도시 빈 자와드에 이어 석유 요충지인 라스 라누프까지 내주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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