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상생협약 바람이 불고 있다.
경남도는 2일 한국남동발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3곳과 '경남 지역경제활성화 공동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도, 경상대, 진주시, 경남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앙관세분석소,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 두산중공업, 이업종중소기업협회, 남강권역중소기업협의회와 13개 공공기관 등이 참여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및 신사업 개발, 발전기반산업 연계 산학연 융복합 공동연구지원, 지역 인재 육성발굴 및 청장년 창업지원, 지역 문화행사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 공동추진 등이다.
또 이날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도 지역과 상생에 나섰다. 원주상공회의소는 2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상의 회장단, 지역 기관장과 함께 이전 공공기관장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도 지난달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회의실에서 대구혁신도시 이전 11개 공공기관과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은행, 대구테크노파크,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열고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전북 완주군도 지난 4월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 시범 및 연구사업의 발굴과 추진, 연구자료의 공유, 활용, 정보교류 및 새로운 종자·종묘 및 신기술 보급 등 농가 실증시험사업 등에 상생 협력키로 했다.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바탕이 될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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