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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질주에 협력사 웃음꽃

다스, 美앨라배마에 공장 신축 등 부품사 해외 동반진출 잇달아<br>작년233사… 10년새 10배 급증<br>평균 매출도 2.4배 늘어 1747억



MB 외아들 다니는 회사 '떼돈' 벌겠네
현대·기아차 질주에 협력사 웃음꽃다스, 美앨라배마에 공장 신축 등 부품사 해외 동반진출 잇달아작년233사… 10년새 10배 급증평균 매출도 2.4배 늘어 1747억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면서 협력업체들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완성차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해외 공장 신축 등 동반 진출을 추진하는 협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 협력업체인 다스가 현대차 미국 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공장을 세운다. 다스의 자회사인 다스 북미법인은 50만달러를 투자해 현대와 기아차에 납품할 차량용 시트 생산설비를 만들 계획이다.

규모는 15만ft²(약 4,215평)이고 25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다스는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시형씨가 근무 중이고 큰형 상은씨가 회장으로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지난 1987년 설립돼 자동차 시트 및 시트 작동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현대ㆍ기아차의 거의 모든 물량을 전담하고 있는 주요 협력업체로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 가운데 10위권에 드는 알짜 기업이다.

다스는 우리나라 외에 인도와 중국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북미 지역에는 지사만 두고 있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생산시설을 만들게 됐다. 가장 큰 이유는 현대ㆍ기아차의 현지 판매 증가다. 현대ㆍ기아차는 2월 미국에서 총 9만6,18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6%나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완성차업체가 앞에서 끌고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가 뒤에서 밀면서 진정한 동반성장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현대ㆍ기아차가 해외로 나가면서 협력사들이 함께 진출한 숫자는 2000년 19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3개가 됐다.

협력업체들의 지난 10여년간 성장은 눈부실 정도다. 2001년 733억원에 불과했던 협력사의 사당 평균 매출액은 2010년 1,747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ㆍ기아차의 매출이 33조6,342억원에서 60조308억원으로 1.8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협력업체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르다.

자동차 도어트림과 시트ㆍ헤드라이닝을 현대ㆍ기아차에 납품하며 미국에도 함께 진출한 한일이화는 매출액이 2001년 2,340억원에서 2010년 5,786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현대ㆍ기아차와 함께 성장하며 브랜드 파워가 커지면서 다른 해외 완성차업체로의 수출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업체들이 해외 완성차업체로 직접 수출하는 숫자는 실제로 2002년 7개에서 2010년 165개까지 증가했다. 수출 금액도 3조3,000억원에서 8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그룹 관계자는 "생산설비에 대한 자금 지원을 비롯해 연구개발(R&D), 현지 대정부 및 대관 업무 등에도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의 성장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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