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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복권 최고액 당첨자 부도수표로 도박?

지난 2002년 파워볼 로또 복권에 당첨돼 당시 단일복권으로는 사상 최대 당첨금인 3억1천500만달러를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면서 부도수표를 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뉴저지주에 있는 시저 카지노측은 지난 2004년 잭 휘태커라는 복권 당첨자로부터 150만달러 어치의 수표를 받았으나 이 수표가 부도처리되자 그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휘태커는 재판에 출석해 자신이 개발한 슬롯머신을 사용하고 있는 시저카지노가 이 슬롯머신을 사용하는 대가로 자신에게 일정수익을 나눠주고 도박에서 잃은 돈을 외상처리해 주기로 약속했다면서 오히려 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휘태커는 이 사건 외에도 복권에 당첨된 뒤 수십만달러 상당의 돈을 도둑맞고,손녀딸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지는 등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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