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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아파트값, 3년새 30%이상 올라
입력2006-02-22 06:26:40
수정
2006.02.22 06:26:40
강남지역 아파트값, 3년새 30%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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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강남의 집값잡기 정책을 꾸준히 펼쳤으나 아직까지는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 3년동안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풍선효과로 인해 양천구, 영등포구 등의 집값도 크게 올랐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3년 2월초에 비해 19.1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 볼때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송파구로 46.53%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35.25%, 31.88%에 달해 이른바 `강남 빅3'는 나란히 3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도 3년새 34.5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나 2003년 10.29대책, 2005년 8.31대책 등 굵직굵직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강남권은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천구와 영등포구도 3년전에 비해 각각 28.54%, 27.5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억제하려고 하는 틈을 타고 다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성동구도 20.95%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동작구(16.15%), 용산구(15.13%), 광진구(13.78%) 등도 상위 10위에 들었다.
3년새 전국 평균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13.15%로 나타났다. 광역시도별 상승률 1, 2위는 충남(31.93%)과 대전(26.97%)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의 효과가 톡톡히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19.81%), 경기(15.08%)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제주(0.02%)와 전남(0.64%)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신도시의 상승률은 28.30%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입력시간 : 2006/02/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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