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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임원들, 여름휴가도 반납

M&A 앞두고 수주 분발


폭염에 건설업계 임직원들이 대부분 여름 휴가를 떠나고 있지만 대우건설은 임원들이 모두 휴가를 반납하고 수주 활동에 매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 상무급 이상 임원 110여명은 지난달 휴가를 자진 반납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대주주가 곧 바뀌는 등 민감한 시기여서 임원들이 좀더 분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일반 직원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휴가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임원들이 여름 휴가를 포기한 이유는 회사가 또 한번의 인수합병을 앞둔 상태에서 경영 내실을 좀더 다지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대우건설은 최근까지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했지만 최근 산업은행이 단독 인수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인수합병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실적이 좋지 못했던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올해 2ㆍ4분기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7.42% 줄어드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원들의 휴가반납은 지난 2006년부터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차지했던 명성을 되찾기 위한 각오"라며 "최근 아프리카 등에서 대형 수주에 성공하는 등 새로운 도약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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