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는 지난 5월말 ‘부산국제모터쇼’를 최대 관람객이 방문한 국내 전시회로 치른 데 이어 올해 국내 최대 국제회의였던 ‘ITU 부산전권회의’, 국가간 정상회의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국가 대표행사를 차질없이 개최함에 따라 부산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명실상부한 국제행사 메카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등 역대최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고객 서비스 고도화로 전시회 101건을 포함해 2년 연속 연간 1,000건이 넘는 1,056건의 행사를 열어 412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벡스코의 연간 전시회 개최건수가 100건을 넘기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벡스코는 지난 2012년 6월 신관을 개관하는 등 시설 확충을 마무리하면서 전시회 등 행사 개최 건수가 비약적으로 급증했다.
시설 확충 이전인 2011년에는 전시회 63건 등 821건의 행사를 열었으나, 신관을 본격 운영했던 지난해에는 전시회 91건 등 1,053건의 행사를 열었다.
올해 전시장 연간 사용면적도 857만㎡로 오픈 이후 최초로 800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97만㎡보다 62만㎡ 늘어난 것으로 확충 직전인 2011년 517만㎡보다는 무려 340만㎡(67%)가 증가한 수치다.
국제회의 부분에서도 올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벡스코는 ‘2015 IEEE 센서 국제학술대회’, ‘2016 국제해양플랜트·극지공학 컨퍼런스’ 등 86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ITU 전권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카야니 컨벤션’, ‘부산 국제 물포럼’ 등 88건의 각종 국제 행사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과 국가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기여했다.
올해 벡스코는 초대형 메가 이벤트 행사를 연달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ITU 전권회의’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완벽한 개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컨벤션 도시 부산의 역량을 과시했다.
3주간 개최된 ‘ITU부산전권회의(10월20일~11월8일)’에는 170여개국 장·차관을 포함해 전세계 정부대표단 3,000명이 방문했고, 연계 개최된 특별 행사와 문화행사에 방문객 60만명이 다녀가 7,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이달 11~12일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1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국가행사로, 국내외 언론과 아세안 정상들이 역대최고 행사라는 극찬과 평가를 앞다퉈 내놓았다.
벡스코는 올해 직접 주관하는 전시회의 성장 발전도 두드러진 한 해였다.
전체 13건의 주관 전시회 가운데 올해 처음 개최한 전시회 2건과 해외전시회 1건을 제외한 10건의 전시회가 평균 23% 이상 전시규모를 넓혀 개최될 정도다.
이 밖에 부산 개최를 통해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10주년 지스타, 벡스코가 올해 심혈을 기울여 기획 개최한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행사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올해 대한민국 3대(관람객 최대전시회-부산국제모터쇼, 최대 국제회의 분야-ITU부산전권회의, 국가간정상회의-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국가대표 행사를 부산과 시민의 역량으로 성공리에 개최해 어느 해보다 의미 깊은 한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부산지역 경제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하는 벡스코와 마이스 대표도시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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