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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비용총량제 첫 단추… 규제연구센터 출범

오는 7월부터 시범시행되는 규제비용총량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연구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행정연구원 산하에 각각 설립되는 규제연구센터의 합동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규제비용총량제는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 발생하는 비용만큼 기존 규제를 없애 규제비용의 총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제도다. 정부는 7월 국토교통부·환경부·중소기업청 등 7개 부처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도입한 뒤 내년 1월부터 전체 부처로 확대해 실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두 기관에 설치되는 규제개혁센터는 이를 위해 경제·행정·사회 분야의 규제비용을 분석·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비용분석기법에 대한 컨설팅과 규제개혁 전반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시스템 개혁 중 핵심과제는 새로운 규제를 만드는 것을 통제하는 규제비용총량제의 실시"라며 "이를 위해서는 규제비용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계산과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와 KDI·행정연구원이 원활한 규제비용총량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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