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최종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대1로 꺾었다. 멕시코는 이로써 브라질과 함께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멕시코(+3)는 골득실에서 브라질(+5)에 밀려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30일 오전 1시 B조 1위인 네덜란드와 8강행을 겨룬다.
멕시코는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후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7분 엑토르 에레라(FC포르투)의 코너킥을 라파엘 마르케스(레온)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3분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베 페랄타(산토스 라구나)의 크로스를 넘겨 받은 안드레스 과르다도(레베쿠젠)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멕시코는 후반 37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까지 터지며 크로아티아를 절망시켰다. 에르난데스는 우측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동료를 맞고 넘어오자 가볍게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42분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가 왼발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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