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들은 조문을 마친 뒤 유가족 대기소에 들러 “우리도 죄인”이라며 사과했다.
이들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싸우는 것은 희생자와 유가족이 명령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새로운 KBS에서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싸움 끝나고 돌아가면 국민과 유가족에게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들은 “해경이 잘못했지만 언론 잘못도 크다”며 “현재 유가족이 몇 명 없으니 다시 일정을 잡아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