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소속의 51개 동호회가 연말을 맞아 결식학생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 캠페인을 3년째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동호회는 올해도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울산공장 사내 19개 식당 앞에서 임직원을 상대로 성금을 모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51개 동호회에는 현재 3,0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캠페인 현장에는 회원 20여명씩, 교대로 성금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은 2004년부터 매년 연말 이 같은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여왔다. 2004년에는 2,160만원을 모아 162명에게, 2005년에는 2,023만원을 모아 157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모금하는 성금도 내년 초에 결식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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