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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매년 여의도 35배 사라진다
입력2006-09-17 15:52:09
수정
2006.09.17 15:52:09
2001년 이후 5년간 1억5,760만평 줄어
지난 5년 동안 해마다 여의도 면적(90만평)의 35배에 달하는 3,100만평의 농지가 다른 용도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목을 막론하고 경지의 형태를 갖춰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농지면적은 55억1,757만평으로 2001년 56억7,517만평보다 1억5,760만평 감소했다. 해마다 3,152만평의 농지가 다른 목적으로 전환돼 이용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3,508만평의 농지가 순감했다. 개간으로 305만평, 기타 219만평 등 524만평의 농지가 새롭게 조성됐지만 건물 건축용 1,576만평, 도로ㆍ철도 등 공공시설용지 1,064만평 등 4,031만평이 다른 용도로 전환돼 사용됐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신도시개발 등으로 농경지의 용도전환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 주거 및 산업용지의 수요와 기반시설 수요도 늘고 있어 농지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산림면적도 지난해말 현재 193억4,000만평으로 2004년에 비해 1,936만평이 줄었다. 논이나 밭, 과수원 등 농업용도로 감소된 면적은 242만평인 반면 1,724만평은 공장, 도로, 대지 등 비농업용도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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