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눈이 오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출근 시간대에 눈이 내리는 것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서울, 경기도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1∼5㎝ 가량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벽에 내린 눈은 바로 녹지 못해 출근길에 눈이 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눈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와 경북 북부내륙 지역은 1∼5㎝, 경남 서부내륙과 경북 남부내륙, 경남 동부내륙 지역은 1㎝ 내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중부와 전북 북부 등지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눈이 온 뒤 주말까지 기온이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경기지역은 12일 최저기온이 영하 3∼9도로까지 떨어진다. 13일은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4일 주말부터는 서울 경기지역 낮 최고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 추위가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