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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MDGS 연합국제보도사진전, 조영호 한국일보 기자 금상 영예

조영호 한국일보 사진부 기자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회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위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보호 및 조치' 분야(스토리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조 기자가 출품한 '웰컴 투 더 월드 오브 그린란드'는 원주민들이 전통방식으로 바다표범을 사냥한 뒤 해체하는 9장의 사진이다. 포획 후 항구로 들어와 해체작업을 하는 일반적인 바다표범 사냥과 달리 바다표범을 바다 한가운데 얼음덩어리에서 곧바로 해체한 뒤 부속물은 전통의식에 따라 바다에 돌려주고 고기만 취하는 등 원주민 이누이트의 전통포획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조 기자는 "전체 면적의 90%가 얼음으로 뒤덮인 그린란드는 지구온난화 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곳"이라며 "온난화 탓에 사라질지 모르는 이누이트의 바다표범 전통포획 방식을 카메라에 담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상은 지난해 아이티에 창궐한 콜레라 희생자 참상을 사진 10장에 담은 AP통신의 에밀리오 모레나티(스페인) 기자의 '콜레라 희생자들'이 수상했다. 모레나티는 지난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취재정신을 잃지 않고 다시 일터로 돌아와 콜레라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리비아 사태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개막식에 참석해 "MDGs는 오는 2015년까지 빈곤과 기아ㆍ문맹 등을 절반 정도로 줄이자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보도사진전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일깨우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은 뉴욕 관광객이면 한번쯤 들르는 맨해튼 유엔본부의 방문자 라운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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