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가 되면 인터넷 포털의 인기검색어 순위에는 '헬스클럽' '요가''외국어' 등 건강과 자기계발, 신년 계획 관련 키워드가 급상승하고, 어버이날을 앞두고는 '카네이션' '안마기' 등 부모님을 위한 선물 목록이 주요 검색어로 등장한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자리잡은 인터넷은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는 검색어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인터넷 전문 컨설턴트인 저자는 지난 20여년간 인터넷을 통해 오갔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변화하는 습관과 인터넷 이용행태를 알려준다. 또 미국기업에서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경쟁기업의 정보를 분석하는 '경쟁정보(Competitive Intelligence)'의 활용 노하우를 소개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지식이 인터넷 활용을 통해 점차 정교해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 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인터넷을 두고 '정보의 바다' 혹은 '정보의 쓰레기장'이라고 하는 등 평가가 엇갈린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시간만 낭비하는 매체가 될 수도 있고,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건져 올릴 수 있는 보고(寶庫)가 될 수도 있다. 저자는 가공되지 않은 날 것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가공ㆍ분석해 '정보'와 '지혜'로 바꿔 인터넷을 정보의 보고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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