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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역경제 매거진에서는 최근 개통을 앞두고 각종 논란에 휩싸인 ‘거가대로’에 대해 긴급 진단해 본다. 부산과 경남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로’가 6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14일 개통됐다. 민자 사업으로 진행된 거가대로는 총 공사비 2조 3,000억원이 투입됐고 이 가운데 민자부문은 약 1조원이 투자됐다. 이로써 부산-거제 간 통행거리가 기존 140km에서 60km로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3시간 30분에서 약 40분으로 단축된다. 그러나 현재 거가대로는 과도한 통행요금 책정과 사업자 특혜시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다. 통행요금은 승용차를 기준, 편도 1만원으로 책정돼 전국 민자도로 가운데 가장 비싸며, 운영기간도 다른 민자사업의 평균 20년~30년보다 훨씬 긴 40년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최근 거가대교의 각종 의혹을 조사해 달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해 놓은 상태다. 거가대로의 논란, 무엇이 문제인지 전문가 대담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반응과 함께 시행사의 입장도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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