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은 4일(현지시간) 회원을 상대로 시행한 최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기 전망 지수가 현 4ㆍ4 분기에 84.5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3분기의 79.1에서 증가한 것이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앞으로 6개월 고용을 늘릴 것이란 응답률은 34%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비율도 2%포인트 높아져 73%로 조사됐다. 투자를 늘릴 것이란 응답 비율은 27%에서 39%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내년 성장 전망치는 2.2%로 앞서 두 차례의 조사 때와 같았다. BRT 회장인 짐 맥널리 보잉 CEO는 “재정 위기가 여전히 걸림돌”이라면서 “(이것이 타결돼 경제) 전망이 더 밝아지면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재계가) 많이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는 지난달 4-21일 BRT 소속 120명의 CEO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BRT 회원사는 모두 1,60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약 7조 4,00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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