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시장이 본격화하면서 대형 건설사의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7일 피알페퍼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대우건설·삼성물산·롯데건설 등 대형 업체가 서울시내에서 총 2,759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동대문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강서구 마곡지구, 용산구 한강로2가 등에서 1,984실의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용두동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의 경우 지하5층~지상24층 2개동 824실 규모다. 오피스텔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 19~36㎡ 299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 바로 앞이어서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 수요가 많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는 또 마곡지구 B5-2블록에 짓는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510실도 이달 중 분양한다. 22~39㎡ 510실 규모로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해 있다. 5월에는 한강로2가 용산전면2구역에 짓는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 내 오피스텔 25~48㎡ 650실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에서 5월 중 '래미안 용산' 분양에 나선다. 42~84㎡ 782실이며 이 중 일반분양분은 597실이다.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용산가족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1호선·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깝다.
이 밖에 롯데건설도 이달 말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내 오피스텔 1,165실 중 17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옛 도하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을 비롯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관공서와 대규모 공원을 갖춘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다. 전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지척이고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도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