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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강남-강북 집값 차이 크게 벌어져

상반기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 아파트 값은 평균 13-15%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데 반해 강북 아파트 값은 1-3%의미미한 변동률을 보여 강남과 강북 집값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1.7-6.10) 서울 지역에서 송파구 아파트 값은 평균 18.53% 올라 구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17평형은 이 기간 4억1천500만원에서 6억4천500만원으로 2억3천만원이 올라 55.42% 상승했다. 이어 서초구가 15.44%, 강남구 13.25%, 강동구 13.14% 등 순으로 강남권 집값은올해 상반기 큰폭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32평형은 8억500만원에서 62.11%가 오른 13억500만원,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은 6억6천500만원에서 2억9천만원이 올라 9억5천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북에서는 용산역사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를 안은 용산구가 7.33% 올랐지만 도봉구(2.34%), 강북구(1.81%), 동대문구(0.16%), 성북구(0.20%) 등은 저조한 변동률을 기록했고 노원구는 0.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은 8.25% 올랐으며 이중 재건축 단지의 가격상승률은 23.17%를 기록해 재건축 단지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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