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바이오토피아펀드 효과 '톡톡'

충북도가 조성ㆍ운영중인 바이오토피아펀드의 투자를 받은 업체가 속속 코스닥에 상장돼 결실을 맺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1월 ㈜메디톡스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데 이어 ㈜어보브반도체가 지난 5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바이오토피아펀드 투자업체중 두번째로 코스닥 상장업체가 됐다고 7일 밝혔다. 충북 청원군 오창산업단지내에 자리잡고 있는 ㈜어보브반도체는 지난 2006년 2월 ㈜매드나칩반도체에서 분리돼 설립된 회사로 주생산품인 MCU(Microcontroller Unit)는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핵심부품으로 모든 전자제품에 1개 이상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이다. 특히 MCU는 가전분야는 물론 데이터통신분야, 자동차분야, 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 바이오토피아펀드는 ㈜어보브반도체에 지난 2007년 6월 10억원을 투자했다. 충북도는 지난 2006년 2월 110억원규모의 바이오토피아펀드를 결성한 이후 현재까지 7개 기업에 87억원을 투자중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지난해 3월 250억원규모의 경제특별도 1호 펀드를 조성해 5개 업체에 113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지난달 250억원규모의 경제특별도 2호펀드를 추가 조성해 향후 기술력과 성장잠래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다른 시ㆍ도에서 조성해 운영중인 펀드투자의 성과와 비교해 수익률이 좋다”며 “투자한 기업들의 성과가 좋아 계획대로 투자금이 회수될 경우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