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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큰손, 과학분야 신생기업에 베팅

에너지·생명공학 벤처투자 급증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들이 에너지·과학 분야 스타트업(start up)에 눈을 돌리고 있다.

13일 뉴욕타임스(NYT)는 에너지·생명공학 분야 등 신생업체들에 대한 벤처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실리콘밸리 자금시장 동향을 전했다.

전미벤처협회 통계에 따르면 생명공학 분야 신생업체들이 상반기 중 조달한 벤처자금은 전년동기 대비 26% 늘어난 29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해당 분야에 대한 연간 벤처투자 규모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08년(51억4,000만달러) 실적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및 산업 분야 신생업체들에 대한 벤처투자도 올 상반기 1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파운더스펀드는 8월 핵폐기물로 작동하는 차세대원자로를 개발 중인 케임브리지의 트랜스아토믹파워에 200만달러를 투자했다. 또 주로 모바일앱 신생업체에 투자해온 매스데이스도 150만달러를 핵융합엔진 개발업체인 핼리언에 지원했다. 이밖에 거미독에서 추출한 물질로 친환경적 살충제를 만드는 베스테론과 3차원입체(3D)프린터를 이용해 무게가 1㎏ 남짓한 나노-인공위성용 엔진을 만드는 바가비프 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다만 이들 과학 부문 등의 신생기업들이 스냅챗이나 우버 같은 인터넷·모바일 기술업체들보다 더 빨리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증명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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