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당대회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김세연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후발주자들의 면면과 정책을 전당대회 선거인단에 알릴 기회가 너무 적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접수됐기 때문에 논의를 거친 끝에 영남권 연설회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는 당초 지난 18일 후보 연설회를 지난 번 경선의 절반 수준인 3회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서청원·이인제·홍문종 후보 등이 합동연설회 실시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자 이를 반영한 절충안을 내놓은 셈이다.
이에 따라 합동연설회는 ▲7월 6일(대전-충청·호남·제주권) ▲7월 9일(대구-영남권) ▲7월 11일(경기 성남-수도권·강원권) ▲7월 14일(당일 후보자 정견발표)에 각각 실시된다.
아울러 전당대회 후보자들의 TV토론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을 통해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방송사와의 협의를 거친 뒤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가 9명을 초과할 경우 대의원(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총 9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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