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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특보 지낸 교수 "노무현 ××" 막말 파문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역을 지낸 유영옥(62) 경기대 국제대학장이 공익근무 요원들을 교육하는 자리에서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유 학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공익근무요원 교육센터에서 공익요원에게 '국가안보의 이해'란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그 ×신"이라고 비하했다. 한겨레가 입수한 녹음 파일에서 유 학장은 또 "노무현이 왜 서거냐. 자살이지. 자꾸 거짓말하다 지가 혼자 ×진 거지. 우리가 죽으라고 했나. 지 혼자 ×진 걸 가지고 왜 서거라고 난리냐. 김양숙(권양숙)이 아버지가 지독한 간첩, 빨갱이 아니냐"고 말했다. 유 학장은 김 전 대통령도 비하했다. 그는 "어떻게 적지(평양)에서 90분 동안 김정일과 둘이서 차를 탈 수 있냐. 참 우스운 대통령"이라며 "공산화 안 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 학장은 또 두 전직 대통령 외에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 박지원·정동영·박근혜 의원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만나고 온 사람은 다 죽었다. (김정일은) 재수가 없는 ×"이라면서 "이명박이가 만난다고 해서 절대 만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그는 미국에 대해선 "미국이 '6자회담이 열리면 아무리 핵문제가 급해도 천안함 문제가 먼저다'고 말했다. 얼마나 고마운 국가냐. 여러분도 (비용이) 400만원 정도면 되니 열흘만 미국에 갔다 와 봐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학자적 양심에 따라 사실 그대로 말한 것이지 절대 비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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