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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택인허가 수도권 84.3% 급증

지방은 오히려 감소세 보여 대조

11월 수도권의 주택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4.3%로 급증한 반면 올해 분양 호황기를 보낸 지방은 오히려 1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인허가는 부동산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예측해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전국 4만 9,181가구가 주택인허가를 받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주택인허가는 지난 1월 이후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총 2만 6,34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84.3% 늘었다. 수도권 중 인천(1,655가구)이 629.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서울(7,315가구)과 경기(1만 7,379가구)도 각각 35.5%, 100.5% 증가했다.

지방은 대구와 세종, 경남의 실적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12.1% 줄어들었다. 대구는 82.9% 줄어든 528가구규모의 인허가 물량에 그쳤으며 세종(789가구)과 경남(1,801가구)도 각각 82.2%, 64%씩 감소했다.



착공의 경우 전국 5만 7,064가구로 17.6% 증가하며 지난 9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분양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줄어든 4만 3,04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까지의 누계기준으로는 14.2% 늘어난 32만 7,781가구다. 준공 역시 전국 3만 9,812가구로 1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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