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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금융권 ‘핀테크’경쟁 시작됐다




[앵커]

새해를 맞아 업종마다 신성장동력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올해 국내 금융권 최대 화두는 IT와 금융이 결합된 ‘핀테크’가 될 전망입니다. 오프라인 점포 없이 금융 소비자와 공급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거래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도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훈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카드를 골라 지문을 인식시키자 결제가 됩니다. 서명을 해야 하는 실제 카드보다 쉽고 안전합니다.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방법도 사진만 찍으면 돼 간편합니다.

이처럼 금융과 IT가 접목된 ‘핀테크’는 이용이 편리한데다 비용도 낮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국내에서 핀테크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은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공인인증서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없는, 비밀번호 하나면 되는 간편 결제 시장이 문을 연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중은행들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서 금융권의 ‘핀테크’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국민은행 지난 5일부터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 이용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용상품 ‘KB뱅크월렛통장’판매에 나섰으며 NH농협은행은 NH농협은행은 이달 중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NH워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대부분의 상품을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통합플랫폼 ‘IBK One뱅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도 ‘핀테크’를 선점하는 국가가 금융과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규제들을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핀테크·인터넷 전문은행 등 ‘보다 가볍고 빠른 플레이어’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업권 간 칸막이를 완화해서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적인 변화를 촉진해야 하겠습니다.”

[스탠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핀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안에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 대출과 예금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촬영 장태훈·오성재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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