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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스마트시티가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는 만큼 이번 포럼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은 뜨거웠다. 리우웨이 제11기 정협 부주석과 장더링 중앙국가기관공업위원회 부서기 등 국가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선티옌 베이징대 교수 등 저명 학자 10여명 등 중국 인사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국내에서는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을 비롯해 이인제 명예고문, 유세희 총재, 이영재 이사장, 주광선 사무총장 등 한중리더스협회 관계자들과 정만영 주청뚜총영사가 참석했다. 현승재 한중리더스협회 문화컨텐츠위원장은 "이번 포럼에 이어 올 하반기에 서울에서 후속 행사를 열어 중국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사업에 관심이 높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덩 샤오핑 전 국가주석의 서거 17주기 추모 기간에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기일인 19일 오전 덩 전 주석이 동상이 위치한 광장을 찾아 묵념과 헌화를 했다. 특히 포럼은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주담(走 談)'과 원탁회의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걸으면서 대화한다'는 주담은 친환경 주택 건설현장과 저탄소 기업을 직접 방문해 실물을 보면서 즉석 토론이 이뤄지도록 하는 형식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걸으면서 보고 보면서 논의하는 주이논도(走而論道)와 앉아서 정사를 논한다는 좌이논도(左而論道)를 결합해 덩 전 주석에 대한 회고와 함께 새로운 도시화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광안=성행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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