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13.9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철원 -21.1도, 문산ㆍ춘천 -18.4도, 인제 -18.3도, 강화 -17.4도, 충주 -16.3도, 동두천 -15.8도, 수원 -12.9도, 인천 -11.8도, 백령도 -11.4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 이번 겨울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전주 -9.8도, 광주 -8.2도, 목포 -7.9도, 대구 -4.2도 등 남부지방도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에 머물렀다.
바람도 비교적 강하게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가 -21.0도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강원 영서와 경기 북부, 충북 일부 시ㆍ군에 한파경보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청도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낮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매우 춥겠다.
2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16도,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은 -20도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 등 한파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어제보다 아침기온이 5도 이상 떨어졌다”며 “내일은 더 춥겠지만 금요일인 3일 오후부터 기온이 조금씩 올라 토요일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