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교수팀은 이미 지난해 세계 4대 디자인 대회에서 두 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무려 41개의 수상으로 기업이 아닌 대학 연구팀으로는 세계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 중장비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남선 공작기계 디자인’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AIST와 지역 중소기업의 산학 협력을 통해 이뤄진 프로젝트다. 이 공작기계는 기존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외형디자인을 추구함과 동시에 생산성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컨셉트 어워드를 수상한 사운드스프레이는 사회적 인프라가 취약한 제3세계를 위한 모기 음파 발생기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가발전기를 탑재하고 있다.
배 교수는 “중소기업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우수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디자인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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