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소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7만4,054㎡ 규모로 용지비 78억원, 조성비 91억원 등 모두 169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단지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인허가절차는 모두 완료됐고 다음달 중으로 착공, 내년 6월말 준공된다.
산업단지에는 용인과 안성에 분리되어 있는 제조라인을 통합, 이전하는 사업시행자 대안화학을 비롯해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조업 등 5개 업종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원삼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 대안화학이 기존 공장 확장이 어려워 현재 처인구 모현면 소재 공장과 안성에 있는 두 개의 공장을 원삼면으로 이전하고, 다른 8개 기업이 같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적 단지를 조성된다.
용인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300여 개와 연 5억 원의 세수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원삼산업단지는 용인시 산업단지 1호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산업단지가 성공하면 일자리와 세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삼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 처인구와 기흥구 일대에 권역별로 소규모 산단조성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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