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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 첫 우승

리디아 고도 첫 승 신고

한국 남자골프의 희망 노승열(23·나이키골프·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골프장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2타차 우승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양용은·배상문에 이어 네번째 우승이며 통산 승수로는 12승째다. 지난해 부진으로 한때 PGA 투어 출전권을 잃을 뻔했던 노승열은 지난해 9월 2부 투어 대회 우승으로 간신히 출전권을 다시 얻은 뒤 PGA 투어 78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같은 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는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17)가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아마추어 강자로 군림하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12언더파를 기록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후 LPGA 투어 첫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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