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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위 영화 흥행 코드는 '추억 이야기'

트랜스포머3 '변신로봇'<br>써니는 '학창시절' 등<br>'복고 신드롬'으로 성공

장면 하나. 미래의 지구, 변신을 자유자재로 하는 첨단무기로 무장한 로봇인류가 지구를 노리는 악에 맞선다. 장면 둘. 과거의 한국, 교복자율화 시절 학창시절을 함께 한 칠공주가 80년대 발랄했던 그 시절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올 국내서 개봉한 영화 중 흥행 1위, 2위를 각각 달리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3'와 한국영화 '써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두 이야기를 묶어주는 공통 코드는 '복고'다. 시대가 현격하게 다른 두 영화가 공통적으로 '관객들의 추억신드롬'을 자극하며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 집계에 따르면 올 국내개봉 흥행작 1위에 자리매김한 '트랜스포머3'는 6월 29일 개봉한 뒤 이날 현재 누적관객숫자 777만명을 돌파했다. 내용은 미래 이야기지만 주인공은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놀았을 법한 '변신로봇'. '트랜스포머'란 제목처럼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변신로봇에 대한 중ㆍ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 점이 국내 성공의 주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랜스포머 3은 현재 1편(742만명), 2편(743만명)의 기록을 넘어서 시리즈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옛 학창을 그리고 있는 써니는 5월 4일 개봉한 뒤 이날 735만명이 넘는 누적 관람객을 확보, 트랜스포머 3을 추격하며 2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써니를 제외하고 아직 5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써니의 롱런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 흥행 2위인'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누적관객 숫자는 479만명으로 아직 500만명을 밑돌고 있다. 영화계는 두영화의 성공요인으로 '변신로봇'(트랜스포머), '학창시절'(써니) 추억이야기를 꼽으며 이들의 최종 성적표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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