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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설 하도급업체, 불공정 행위 도넘어

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하도급 업체의 불공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하도급 및 장비·자재공급업체 등 중소기업인의 애로 및 건의사항과 불법하도급 신고 등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초부터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 결과, 전체 접수건수 47건중 하도급 업체의 불공정 행위가 40건으로 82%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불공정행위를 2회이상 상습적으로 한 하도급사도 불공정행위 25개사중 9개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불공정 하도급업체들은 현장 근로자 및 장비·자재업체에 대한 임금 및 대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접수된 불공정행위중 원도급사의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이 9건 26억원이었다. 하도급사의 임금 및 대금체불 82억원이었다. 이러한 하도급사의 체불금액중 장비·자재공급대금 체불이 55억원이었고 나머지가 현장 근로자 임금체불로 나타났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모든 애호사항에 대해 원도급사의 대위변제 및 직불 등을 통해 우선 지급토록 조치했다"며 "철도건설사업 참여 전체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이달중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 불공정행위를 근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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