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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노출패션 안돼"

미니스커트·탱크톱 차림 등 규제 늘어

美 기업 "노출패션 안돼" 미니스커트·탱크톱 차림 등 규제 늘어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직원들의 노출패션을 금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 여름 노출패션 유행으로 미니스커트나 러닝셔츠 모양의 웃옷인 탱크톱을 차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나타나면서 복장을 규제하는 기업이 늘었다. 예전에는 캐주얼 복장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정장 요소를 가미해 직장 내에서 입고 있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노출 정도가 한결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유로운 의복 착용을 허용했던 기업들까지 잇따라 단정한 복장을 의무화하는 등 직원 복장을 둘러싼 ‘문화적 충돌’ 현상이 기업 내에서 생기고 있다. 미 기업들의 직장 내 캐주얼 붐은 1990년대말 창조적인 발상을 중시하는 `닷컴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성기를 맞았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00명 이상 직원을 가진 1,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나친 캐주얼 복장을 금지하는 직장 내 복장규정을 두고 있는 기업이 지난 2004년 79%에서 올해 84%로 늘어났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내셔널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는 최근 노출이 심한 복장이 비전문적인 근무환경을 만들어낸다는 판단 아래 3만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티셔츠와 고무샌들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근무복장 규정을 만들었다. 시카고의 부동산개발업체인 피필드는 핸드북을 만들어 직원들이 입고 출근해도 되는 옷과 안 되는 옷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캔자스주에 있는 엠프라이스은행은 복장에 대한 직원들의 문의가 계속되자 파워포인트로 20여쪽의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했다. 내셔널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의 인사 담당자인 스티브 키스는 “패션 경향이 일터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노출이 심한 복장 착용으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복장규정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8/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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