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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개혁' 강력 드라이브 신호탄 될듯

■ 李 대통령,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첫 주재<br>軍 안보시스템 점검·능동적 역할등 주문 예상<br>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메시지는 언급 안할듯<br>군 수뇌부선 "대북응징 이뤄져야" 발언 잇따라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군 안보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4일 건군 이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이 대통령이 지난 3월30일 천안함 침몰 현장인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작전 중인 독도함에 승선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SetSectionName(); '軍개혁' 강력 드라이브 신호탄 될듯 ■ 李 대통령,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첫 주재軍 안보시스템 점검·능동적 역할등 주문 예상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메시지는 언급 안할듯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군 안보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4일 건군 이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이 대통령이 지난 3월30일 천안함 침몰 현장인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작전 중인 독도함에 승선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 우리 군(軍)에 안보태세 강화를 당부하기 위해 4일 건군 이래 최초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현직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준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군 통수권자로서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우리 군의 능동적인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對)북한 메시지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시사했으며 민ㆍ군 합동조사단은 북한 연루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천안함 내 CCTV(폐쇄회로TV) 영상복원을 서두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군 개혁' 드라이브 시발점=이 대통령이 전군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한 것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군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천안함 사건 후속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천안함 사건 이후 우리 군사안보 시스템의 대폭적인 수술을 예고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건군 이후 처음으로 이 회의를 주재하게 된 것은 그만큼 이번 사안을 중차대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적어도 안보차원에서 말하자면 이명박 정부의 안보정책은 '천안함 이전'과 '천안함 이후'로 확연한 분기점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군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군 지휘관들이 앞으로 이 문제(천안함 사건)를 풀어갈 당사자들이라는 점에서 역할을 당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굳어지고 있는 최근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천안함 사건의) 원인에 대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책임을) 드러내놓고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장관 "응징 이뤄져야"=이처럼 청와대의 신중한 입장과 달리 군 수뇌부의 '북한 응징' 발언은 계속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2일 KBS1 TV '일요진단'을 통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발언에 동의한다"면서 "우리 장병들을 순국하게 한 세력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간에 분명한 응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을 고려해야 하지만 확실한 진상 규명을 통해 장병들을 순국하게 한 세력에 뭔가를 안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함을 폭발시킨 수중무기가 어뢰로 판명나더라도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정황 증거를 포함해 어느 정도 진실에 가까운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 중인 민ㆍ군 합동조사단 과학수사팀은 천안함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복원하는 데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합조단 과학수사팀에서 천안함에 설치된 CCTV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CCTV에는 천안함 침몰 당시 상황이 녹화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해군은 상황실 근무자가 함정 내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천안함에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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