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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대표브랜드 '폰티악' 포기할듯

'돈 까먹는 차종' 전락<br>매각 가능성등 시사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82년을 지켜온 폰티악 브랜드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짐 홉슨 GM 대변인은 폰티악의 미래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해 브랜드 폐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GM은 오는 27일(현지시간) 폰티악의 폐지 또는 매각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GM은 최근 발표한 계획에서 4개의 핵심 브랜드로 시보레, 뷰익, GMC, 캐딜락을 꼽아 자사 다른 브랜드들의 청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에서 폰티악과 함께 새턴, 사브, 허머 등의 브랜드가 함께 폐지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GM은 2000년 올즈모빌 브랜드를 폐지한 이후 지금까지 자사 브랜드 없앤 적이 없었다. 폰티악은 최근 판매가 전성기 시절인 1978년에 비해 70%나 줄어들어 '꾸준히 돈을 까먹는' 차종으로 전락했다. 자동차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자동차딜러들은 지난달 폰티악을 정가보다 22%나 낮은 헐값에 팔아치웠다. 이는 자동차 수요감소로 다른 차종들의 판매가격이 평균 16% 내려간 것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이번 조치는 파산보호를 피하기 위해 GM이 마련한 자구책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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