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朴, 태풍 피해 경남 찾아 위로

■ 安 출마 선언한 날… 박근혜·문재인은 민생속으로<br>빨래 등 하며 수해복구 지원… "부정부패 예외 없도록 하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19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또 송영선 전 의원의 금품요구 의혹을 겨냥한 듯 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정치권의 부정부패 근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태풍 '산바'로 수해피해를 입은 경남 사천시 곤명면 봉계리 현장을 찾아 시름에 잠긴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에 들어가 못 쓰게 된 벽지를 뜯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빨래를 하면서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들었다. 얼마나 놀래셨느냐"며 "다시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위로했다. 이 지역은 지난 17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곳으로 태풍과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빗물이 성인 허리까지 차는 등 피해가 컸다.

박 후보는 민생 챙기기와 함께 집안단속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쇄신특위에 참석해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진 사람이 국민들에게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부정부패 근절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예외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새로운 정치환경을 이번에 잘 마련해야 한다"면서 "정치권에서 부정부패를 근절해 국민들이 '새로운 기대를 해도 좋겠구나' 하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정치 시스템으로 새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번에 대책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며 "그동안 고생했는데 끝까지 활약해 정치를 바로세우는 업적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새누리당 내부에서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부정부패 의혹 사건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17일 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데 이어 송 전 의원도 사업가에게 금품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어 박 후보의 정치쇄신 이미지도 흔들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