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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4분기 순익 시장예상치 웃돌아
입력2007-02-21 09:15:12
수정
2007.02.21 09:15:12
김정곤 기자
9.8% 늘어 39억4,000만弗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지난 4ㆍ4분기(11월~1월) 순이익이 휴가철 세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지난 4분기에 전년 동기(35억8,900만 달러) 보다 9.8% 증가한 39억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매출은 980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9%가 늘어났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99억 5,00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최고경영자(CEO)인 리 스콧은 “4분기 실적은 앞으로 월마트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주택ㆍ생활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홈데포의 4분기 순이익은 퇴임 임원들에 대한 퇴직급 지급과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보다 28%가 급감했다. 이는 지난 15년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12억9,000만 달러) 보다 감소한 9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 증가한 202억7,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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