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스마트폰 이용자 3,000만명 시대를 맞아 '서울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해 27일부터 안드로이드마켓과 앱스토어에서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은 시내버스, 지하철 앱을 따로 이용해야 했고 지하철은 스케줄만 제공됐을 뿐 실시간 위치는 알 수 없어 열차가 지연되면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앱을 내려받은 시민이 버스에 승차해 목적지를 설정해두면 정류소에 도착하기 전 300m, 500m, 1,000m 등 옵션 설정에 따라 버스마다 설치된 GPS를 이용해 해당 거리에서 알람 또는 진동으로 알려준다.
'안심귀가 알림' 서비스에서는 정류소의 첫번째, 세번째, 다섯번째 전 정류소에 이르렀을 때 사전에 등록해둔 보호자에게 문자를 전송해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유괴나 성범죄 등 각종 범죄로 시민 불안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인이나 여성, 어린이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 주변정류소' 기능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반경 500m 내에 있는 대중교통 중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방법을 확인할 수도 있다. 앱은 마을버스 도착정보, 최단거리, 날씨 정보 등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저상버스, 지하철 내 승강편의시설 위치를 감안해 교통약자 이동경로를 표시해주는 서비스도 추가해 곧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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