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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수 1조7,000억 더 걷혔다

현오석 부총리 "올 결손 규모 크게 줄어 7조원대 예상"

지난 7월 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조7,000억원 더 걷혔으며 올해 전체 세수 결손 규모가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든 7조원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가 제출할 2014년 예산 규모도 각 부처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연찬회에 참석해 세제개편 및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은 부분을 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7월 세입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현안보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경제 조짐이 좋아 올해 전체 세수 결손 규모도 7조~8조원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경기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2.7%에 이르며 내년도 성장률도 4% 정도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은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약이행과 복지재원을 위해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은 36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예산안 대비 6.6%(22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사회간접자본투자(SOC) 건설에 쓰이는 예산은 일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한 초선의원은 "정부가 SOC 건설에 투입되는 예산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며 "이에 대해 여러 의원들이 경제활성화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최대한 예산을 반영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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