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로스네프티 이고리 세친 회장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TNK-BP의 BP측 지분 인수에 관한 원칙을 담은 협정서에 서명했다는 점을 보고했다"며 "BP는 TNK-BP의 AAR 지분을 인수하는데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는 점도 함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세친 회장은 BP 지분 인수를 위해 로스네프티 지분 12.85%를 BP 측에 넘기기로 했으며 BP는 이와는 별도로 5.66%의 로스네프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BP 이사회도 270억 달러에 이르는 지분 거래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로스네프티의 TNK-BP 인수로 러시아 국영석유기업이 미국 엑손모빌을 크게 능가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