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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골프 더 싸고 막강해졌다

가격 최소 2,990만원… 사전계약 돌입






폭스바겐코리아, **일 출시

전세계 해치백 승용차의 아이콘, 폭스바겐 ‘골프’의 7세대 신차가 출시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부산의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7세대 골프 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6리터 터보디젤직분사(TDI) 블루모션, 2.0 TDI 블루모션 각각 2,990만원과 3,290만원으로 대단히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엔트리급 모델 가격을 3,000만원 미만으로 정한 것은 준중형 수입차 시장을 석권할뿐만 아니라 국산차와도 직접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발터 드 실바가 디자인한 이번 신형 골프는 외관이 한층 간결해졌다. 둥글둥글한 모습이 두드려졌던 전 세대 모델에 비해 엣지를 살리고 직선미를 강조했다. 실내는 전 세대보다 훨씬 넓어졌다.

엔진 라인업은 1.6리터와 2.0리터 TDI 두 가지다. 1.6 TDI에는 전륜구동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SG)가, 2.0 TDI에는 6단 DSG가 탑재됐다. 1.6 TDI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ㆍm, 2.0 TDI는 150마력과 32.6㎏ㆍ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복합기준 1.6 TDI, 2.0 TDI 각각 리터당 18.9㎞와 16.7㎞다.



이번 골프는 폭스바겐이 개발한 모듈러 트랜스버스 매트릭스(MQB)를 처음 적용해 만든 차다. MQB는 기존 자동차의 플랫폼 개념을 무너뜨리는 차의 뼈대로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플랫폼을 확장ㆍ축소시킬 수 있다. 앞으로 폭스바겐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 차종에 MQB를 적용, 단일 플랫폼 사용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골프는 한국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중형 모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리는 차 가운데 하나여서 신형 골프가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0 TDI의 고급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은 9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3,6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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