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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이란에 내달 핵 협상 재개 제안

서방국가들이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내달 중 재개하자고 이란 측에 제안했다.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대변인인 마이클 맨은 2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6자 국제중재그룹(P5+1)이 2월에 핵협상을 다시 열자고 이란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도 지난 27일 이집트 당국이 자국 수도인 카이로에서 핵협상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혀 핵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과 서방은 지난해 4월 이스탄불, 5월 바그다드, 6월 모스크바 등 세 차례에 걸쳐 핵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 국가는 당초 1월 말께 핵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협상 장소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 일정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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